전남대학교가 교육부의 ‘2015년도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최상위인 A등급을 획득했다.

 교육부는 일반대와 전문대 등 전국 대학 298개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대학구조개혁평가 결과 및 조치방안을 31일 발표했다.

 교육부 평가 결과는 총점을 기준으로 획득 점수에 따라 그룹 Ⅰ(A B C)과 그룹 Ⅱ(D E) 등 5개 등급으로 나뉘었고 전남대학교는 최상위 등급을 받았다.

 평가 결과 A 등급은 34개교, D·E 등급은 32개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남대학교는 입학정원 감축 권고비율 0(정원자율감축)에 해당돼 교육부의 강제적인 정원감축 없이 자율적 정원조정에 나설 수 있게 됐으며 2016학년도 재정지원제한도 받지 않게 됐다.

 전남대학교는 ▲교육여건 ▲학사관리 ▲학생지원 ▲교육성과 등 4개 항목, 12개 지표 별포 진행된 이번 평가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12개 평가지표 중 교사확보율과 교육비환원율, 장학금지원, 학생충원율, 학생학습역량지원, 진로 및 심리상담지원 등 절반에 해당하는 6개가 만점을 받은 것을 비롯해 대부분의 평가지표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다.

 전남대학교는 이처럼 좋은 점수를 받은 것은 지병문 총장 취임 후 교육·연구·취업·국제화 등 대학 전반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전 구성원들이 총력을 기울인 결과로 풀이했다.

 지병문 총장은 “지난 2년 8개월여 동안 모든 대학구성원들이 대학경쟁력 향상을 위해 ‘변화와 혁신’에 동참한 결과 좋은 결실로 이어졌다”면서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전남대학교가 세계 속의 명문대학으로 거듭나도록 ‘변화·혁신’의 끈을 더 강하게 동여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B등급에서 E등급을 받은 대학에 대해서는 교육부로부터 차등적으로 입학정원감축 권고를 받았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