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소방서

 여수소방서는 이달부터 소화전주변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단속 규정은 지난 2011년 1월 도로교통법이 개정되면서 소화전 또는 소화용 방화 물통의 흡수구나 흡수관을 넣는 구멍으로부터 5m 이내에 주·정차 된 차량을 대상으로 한다.

 소화전은 소방관들이 화재를 진압하기 위한 물을 공급받을 수 있는 시설로, 주변 불법 주·정차로 인한 소방용수의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가 지연되고 인접 건물로 화재가 확대 되는 등 피해가 커질 수 있다.

 매년 차량의 증가 등으로 지금까지 95건을 단속해 500여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단속될 경우 승용차는 4만원이 승합차 등은 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한 여수소방서는 5분의 화재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좁은 골목 등 소방차 출동로상에 주차 및 장애물 설치(비치)와 소방차 출동 방해 등에 대해서도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최동철 서장은 “도로변 및 골목길의 올바른 주차문화 확산과 소방차 출동로 양보 등으로 소중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