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국가산단 수소 제조공장 덕양에너젠에서 31일 발생한 원인모를 폭발사고로 직원 3명이 부상을 입었다.(사진=여수소방서)

 여수국가산단 수소 제조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회사 직원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31일 오전 11시 50분께 여수시 여수산단 수소 제조 공장인 덕양에너젠 사무실에서 원인 모를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사무실 외벽이 부서져 뜯겨나가고 현장에 있던 직원 3명이 부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여수소방서는 소방차와 119 구조대원 등을 투입해 구조작업을 벌였으며, 폭발은 2층 사무공간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부상을 입은 덕양에너젠 직원은 40대와 30대 직원 2명과 20대 여직원 1명으로 비교적 가벼운 타박상으로 알려졌으나, 사고 당시 충격으로 여천전남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회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업무상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여수국가산단에서는 지난해 12월 이일산업 폭발·화재 사고로 하청업체 노동자 3명이 숨지고, 불과 2개월여 만인 지난 2월 여천NCC 3공장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4명이 숨지고 4명이 중·경상을 입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