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철 여수시장 후보가 오늘의 시련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6·1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여수시장 도전에 출마했던 김현철 후보가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너무나 죄송한 마음”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 후보는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시민들께 승리가 아닌 패배의 소식을 전하게 되어 송구스러운 마음이며, 여수시민들의 소중한 의견과 충고 또한 잊지 않고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향 여수 발전을 위해 제가 가진 능력과 경험, 인맥 등 모든 것을 동원해, 우리 아이들에게는 살기 좋은 도시! 잘사는 여수! 자랑스러운 여수!를 물려줄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과 더 소통하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돌아보면 아쉬움과 희망이 교차하는 시간들이었다”며 “정치는 혼탁했으며,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여수시민의 바램은 철저히 무시되는 현실에 좌절감도 맛봤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변화를 통한 새로운 활력을 바라는 여수시민들의 간절함과 이를 향한 노력을 봤기에 여기서 주저앉을 수 없다”면서 “자존심상한 여수시민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여러분과 함께 부대끼며 함께 채워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새로운 정치를 열망하는 시민 여러분의 당부 말씀 잊지 않겠다”면서 “오늘 이 시련이 저에게는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다”고 강조했다.

 김현철 후보는 “비록 낙선은 했지만 고향 여수에 대한 사랑은 한층 더 깊어졌다”며 “항상 시민들 곁에 머물며 부대끼고 기쁨과 아픔을 함께 나누겠다”고 말했다.

 한편 6·1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정기명 후보가 72.21%의 표를 얻어 18.76.%의 무소속 김현철 후보와 5.92%의 국민의힘 신용운 후보, 3.09%의 무소속 임영찬 후보를 누르고 민선8기 여수시장에 당선됐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