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여수지원은 민족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제수용 수산물에 대한 원산지 둔갑행위 방지를 위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특별단속은 7일부터 25일까지 3주간 실시되며, 조기, 명태, 병어 등 명절 제수용 수산물과 멸치, 굴비와 같은 선물용 수산물 등을 집중단속 한다.

 이를 위해 식약처와 지방자치단체, 경찰 등 원산지표시 단속기관과 연계한 특별 단속반을 편성하고 합동수사를 실시키로 했다.

 수품원은 일본산을 비롯해 최근 수입량이 늘고있는 주요 수입수산물 의 유통이력을 추적 조사해 의심되는 수산물은 유전자 분석을 통한 과학적 판별 기법을 활용한 단속을 실시하는 등 체계적 집중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는 행위는 1천만원이하의 과태료, 수입 수산물을 국내산으로 원산지를 둔갑하는 행위는 7년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이하의 벌금 등의 처벌을 받게 된다.

 수입 수산물을 국내산으로 원산지를 둔갑하는 행위 등 수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사범은 미표시의 경우 1천만원이하의 과태료, 거짓 표시의 경우 7년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이하의 벌금을 부과 등 의법조치에 따라 엄중하게 처벌된다.

 이창남 여수지원장은 “향후에도 원산지 둔갑행위에 대한 테마단속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면서 “수산물 원산지표시 신고제도(1899-2112)를 활성화 하는 등 소비자가 수산물을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제도 정착에 힘 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