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공업고등학교 씨름선수단이 ‘제12회 학산김성률배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고등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여수공업고등학교가 지난 5일 창원시 특설씨름경기장에서 열린 ‘제12회 학산김성률배전국장사씨름대회’ 고등부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전국씨름선수권대회 고등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던 여수공고는 1년 만에 단체전 정상을 차지해 다시 한 번 씨름 명문고임을 입증했다.

 준결승전에서 강호 송곡고를 4-0으로 물리친 여수공고는 울산강남고와의 결승전에서 첫 판을 내줘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이내 문현우(소장급), 최현준(청장급), 김태하(용장급)가 선전해 3-1까지 앞서갔다. 한때 울산강남고에 3-3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마지막 주자로 나선 박태민(역사급)의 활약에 힘입어 최종점수 4-3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또한 여수공고의 최현준은 개인전 청장급(80㎏ 이하)에서도 정상을 차지했다.

 여수공고 씨름부 박형우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선수들과 하나가 되어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