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제8대 전반기 의장으로 김영규 의원, 부의장으로 강재헌 의원이 선출됐다.

 여수시의회는 5일 제221회 임시회를 개회해 제8대 의회 전반기 2년을 이끌어갈 의장, 부의장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시의회에 따르면 의장, 부의장 선거는 사전에 등록한 후보자들의 정견발표에 이어 전체 의원들의 비밀투표로 진행됐다.

 먼저 의장 선거에서는 김영규 의원이 총 투표수 26표 중 25표의 찬성과 기권 1표로 의장에 당선됐다. 앞서 문갑태 의원이 의장 후보에 등록했다가 투표 직전 사퇴했다.

 부의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강재헌 의원과 무소속 주재현 의원이 후보로 등록했다. 투표결과 민주당 강재헌 의원이 총 투표수 26표 중 15표를 얻어 부의장에 당선됐다. 무소속 주재현 의원은 11표를 득표했다.

 여수시의회 의석 분포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여수 갑지역 12명, 을지역 10명에 무소속 4명인 상황에서 강재헌 의원이 얻은 표는 15표로, 무소속 4표를 감안하면 민주당 소속 의원 7명 정도가 무소속 주재현 의원을 지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 제8대 여수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김영규 의원, 부의장에 강재헌 의원이 당선됐다.

 김영규 의장은 투표 전 정견발표에서 “시민에게 신뢰받고 서로 화합하며 문턱 낮은 의회, 상임위 활동이 중심이 되고 시정부를 견제·감시하면서도 상생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민경제를 안정시키고 지속가능한 성장과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화합·통합하는 여수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강재헌 부의장은 “소통·화합의 의회 조성, 시정부 견제·감시 강화, 열린 의회 구현, 존경받는 의회상 정립, 의원 간 협력·상생 분위기 조성에 힘쓰겠다”며 “4선의 신뢰를 바탕으로 의장님을 보필하고 의원의 위상을 정립하며 시민 기대에 부응하는 의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제8대 의회 첫 회기인 제221회 임시회는 이후 일정으로 7일 상임위원회 구성과 8일 상임위원장 선거가 예정돼있다. 제8대 여수시의회 개원식은 11일 개최된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