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7개국 300여 명의 선수가 바다를 가르는 ‘2022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가 아름다운 해양관광도시 여수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2022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는 7월 28일부터 8월 1일까지 5일간 여수 웅천 원형마리나를 비롯한 남해안 일원에서 ‘남해안 상생발전’과 ‘새로운 요트항로 개척’을 목표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전라남도, 경상남도, 부산광역시가 공동 주최하고,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 조직위원회가 주관, 여수시와 통영시, 대한요트협회가 후원한다.

 한국, 미국, 영국, 캐나다, 터키 등 7개국 총 25척의 요트와 300명의 선수 및 관계자가 참가해 화려한 크루저요트와 함께 4일 동안 시원한 레이스와 기량을 겨룬다.

 특히 여수 가막만에서 경남 통영 도남항, 부산 수영만으로 이어지는 대회 코스는 남해안의 청정한 바다와 아름다운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새로운 요트항로로 인기를 더할 전망이다.

 대회 첫날은 선수등록과 참가자 안전교육이 진행되며, 둘째 날은 본격적인 경기를 앞두고 여수 가막만에서 미니요트레이스가 열린다.

 셋째날 본경기의 제1구간은 여수 웅천마리나에서 오전 5시 출발해 통영 도남항까지, 제2구간은 통영 도남항에서 부산 수영만까지로 세계 요트인들의 박진감 넘치는 경주가 펼쳐진다.

▲ ‘2022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가 7월 28일부터 5일간 여수를 비롯한 남해안 일원에서 펼쳐진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부산 수영만 해운대에서 폐막식과 종합시상식을 갖고 ‘2022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경기수역 안전관리는 해양경찰청 해상교통관제센터, 여수해양경찰서, 여수지방해양수산청, 한국도선사협회 여수지회 등의 협조로 이뤄진다.

 대회 기간인 28일부터 30일까지 여수 웅천 원형마리나에서 딩기요트, 윈드서핑, 카약, 패들보트 등 해양레저스포츠 체험교실을 무료로 운영한다.

 여수시민과 관광객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하면서 해양레저산업 활성화 필요성에 대한 관심을 유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수시 관계자는 “남해안 중심 시대를 맞아 펼쳐지는 이번 대회가 해양레저스포츠의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철저한 방역과 안전관리로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