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낭도대교에서 40대 남성이 바다로 투신해 해경 경비함정과 구조정이 수색에 나섰다.

 여수해경 등에 따르면 25일 새벽 0시 1분께 여수시 화정면 낭도대교에서 한 남성이 투신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비상등이 켜진 차량이 다리 위에 정차한 상태에서 ‘풍덩’ 하는 소리가 들려 차량을 확인해보니 사람이 보이지 않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투신한 남성이 전날 자살 의심으로 경찰에 신고된 광양시 소속 한 공무원 A씨(42)인 것으로 확인하고 경비함정과 구조정 등을 동원해 해상수색을 벌이고 있다.

 앞서 A씨의 부인은 24일 오후 8시께 남편이 행선지를 밝히지 않고 집을 나갔으며, 핸드폰이 꺼져있는 등 극단적 선택이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여수해경은 투신 지점인 낭도대교 해상을 중심으로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김형규 기자

▲ 여수해경 경비함정이 해상수색을 하고 있다.(사진=뉴스와이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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