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警 ‘보이스피싱’ 인출·전달책 ‘중국인 검거’여수경찰, 추적 수사 끝에 서울서 검거···‘구속 송치’
김형규 기자  |  105kh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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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9.13  17: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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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경찰서.

 보이스피싱으로 가로챈 돈을 인출해 중국의 조직에게 전달한 30대 중국인이 검거됐다.

 여수경찰서는 지난 2일 보이스피싱 피해금 약 9천400만원을 인출해 중국의 보이스피싱 조직에게 전달한 중국인 A씨(30대)를 서울에서 검거해 수사 후 9일 구속 송치했다.

 보이스피싱 조직은 문자로 “정부지원 특별대상자로 선정되어 저금리 대출이 가능하다, 신용점수를 높여 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여 피해자의 체크카드를 퀵서비스로 전달받았다.

 경찰은 지난 8월 20일~22일까지 서울 구로구 등 3개의 은행에서 피해금 1천500만원을 인출한 중국인 A씨를 추적 수사 끝에 중국인 밀집지역인 구로구의 다세대주택 원룸에서 검거했다.

 검거 당시 중국인 피의자 A씨의 원룸에는 다른 사람의 체크카드 수십 개와 범죄수익금 약 500만 원 등이 발견돼 압수했으며, 체크카드 명의자를 수사한 결과 보이스피싱 피해자 5명을 추가로 확인했다.

 그러나 경찰은 아직 확인이 되지 않고 있는 체크카드 명의자에 대한 수사와 함께 보이스피싱 조직에 대한 수사를 계속할 예정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2021년 우리나라 보이스피싱 피해 사건은 3만900여 건 발생해 약 7천744억의 피해가 발생했고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여수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장은 “금융기관을 사칭해 ‘저금리 대출을 해주겠다’ 등의 문자를 받거나 자녀 등 지인을 사칭해 ‘휴대폰 액정이 깨져서 연락이 안 되는데 돈을 보내달라’ 등의 카톡은 100% 보이스피싱”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체크카드를 타인에게 보내서는 안 되고 신용점수를 높여주겠다고 직원을 보낼 테니 현금을 찾아 전달해 달라는 전화나 문자에 속지 말 것”을 강조하며 “보이스피싱 조직에 속지 않으려면 대출 필요시 직접 은행을 방문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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