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체육회장 선거에 2명이 후보자 등록을 마쳐 치열한 2파전을 예고했다.

 전라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여수시체육회장 선거 후보자로 전)통합여수시체육회 초대사무국장을 지낸 이정호(李政浩·60) 후보와 현)여수시체육회장인 명경식(明京式·60)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등록을 마친 여수시체육회장 후보자들은 12월 13일부터 21일까지 14일간 선거인단 190명을 상대로 선거운동에 들어간다.

 선거운동은 어깨띠·윗옷 착용과 전화(송수화자 간 직접통화) 및 문자메시지, 정보통신망 이용(체육회 홈페이지 및 전자우편 등), 명함 배부 및 지지 호소, 선거일 후보자 소개 및 소견 발표 등 방법으로 후보자만 할 수 있다.

 선거일 후보자 소견발표회는 체육회 선거운영위원회 주관으로 의무 실시한다.

 투표는 12월 22일 후보자 소견발표 후 같은 장소에서 실시하며, 선거인은 본인 확인 후 투표용지를 받아 투표하게 된다. 후보자별 기호는 추첨을 통해 결정된다.

 투표소는 여수시진남체육관 1층이며, 투표시간은 15:00~17:00까지다. 선거인은 본인확인을 위해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하고 투표소에 가야 한다.

 신분증은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것으로 생년월일과 사진이 포함돼 있어야 한다.

 기표를 잘못하거나 투표용지를 훼손하는 등 선거인의 실수로는 투표용지를 다시 교부받을 수 없다. 또한 투표지를 촬영해서는 안 된다.

▲ 여수시체육회장 선거 후보자로 이정호 전)통합여수시체육회 초대사무국장(좌)과 명경식 현)여수시체육회장(우)이 등록을 마쳐 치열한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개표는 투표 당일 진행되며, 개표종료 후 체육회 선거운영위원회가 관할 선관위로부터 개표결과를 인계받아 당선인을 결정한다.

 당선인 정보와 투표율 및 개표결과는 2022년 지방체육회장선거 홈페이지(https://nec.go.kr/kocvote/main.html)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전국 17개 시·도 및 228개 시·군·구에서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2020년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으로 의무위탁 대상이 되면서 선관위에서 처음 관리하는 선거다.

 지방체육회는 2019년까지 대부분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회장을 겸임했으나, 2020년 1월 국민체육진흥법을 개정하면서 지자체장 또는 지방의회 의원이 체육회장을 겸직할 수 없도록 제한해 민선회장 체제로 전환됐다.

 이후 2020년 12월 국민체육진흥법을 재차 개정해 지방체육회장 선출에 대한 선거관리를 시·도 및 구·시·군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하도록 한 것이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