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오늘도 5분 멈췄다. 퇴근하고 우리 딸 보고싶어서”

 LG화학 여수공장(주재임원 윤명훈)은 27일 용성 2단지 대정비 작업에 앞서 현장 안전강화를 위해 ‘안전문화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안전문화 캠페인에는 LG화학 여수공장(윤명훈 주재임원, 이건주 Global 생산센터장, 박병철 생산총괄, 박준철 노동조합 위원장)과 여수시청, 고용노동부 여수지청, 한국가스안전공사 전남동부지사, 전국플랜트노동조합 여수지부 등 약 100여명이 참여했다.

 석유화학산업 대정비(T/A)는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설비 보수작업으로, 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한 상태로 진행되며, 평균 3~4년 주기로 진행한다.

 이번 안전문화 캠페인에서는 대정비 작업에 참여하는 1,000명 이상의 작업자에게 작업 내용과 주요 잠재위험에 대해 설명을 진행했다.

▲ LG화학 여수공장이 27일 ‘안전문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작업 전 5분 멈춤을 통해 불안전안 행동으로 발생하는 사고를 예방하는 ‘작업 전 5분 멈춤’과 위험요소 확인, 안전조치 확인, 적정 보호구 현장 최종확인 등의 ‘7대 절대준수 안전수칙’을 홍보하며 안전의식을 고취했다.

 LG화학 여수공장 관계자는 “대정비(T/A)기간에는 작업 건수가 많을 뿐만 아니라 고위험 작업도 함께 진행되기 때문에, 작업자가 작업 전 안전조치의 중요성을 깨닫고, 동료의 불안전한 행동을 과감히 지적할 수 있는 안전의식 향상에 주안점을 두고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캠페인 참가자는 “작업기간이 길고 위험한 작업이 많은 정비기간 일수록 작업자들의 피로감이 더해져 불안전한 행동으로 인한 사고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 안전문화 캠페인이 LG화학 임직원은 물론 모든 작업자의 안전의식을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김형규 기자

▲ LG화학 여수공장이 27일 ‘안전문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