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96회 전국체육대회 유도종목에서 쾌거를 거둔 여수정보과학고 유도팀

 제96회 전국체육대회 유도종목 여자 고등부 경기에서 전남 대표선수로 참가한 여수정보과학고 선수들이 4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특출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강원도 철원실내체육관에서 지난 17일 열린 유도경기에서 김지영(-70㎏급·고3), 채윤지(-78kg급·고3), 김지정(무제한급·고3) 선수가 각각 3체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특히 김지정 선수는 2관왕을 차지해 기쁨이 더했다.

 또 오정빈(-52kg급·고3)선수도 동메달을 추가해 한 학교에서만 금메달 3, 동메달1을 획득하면서 여수정보과학고가 여자 고등부 전국 최강임을 입증했다.

 이날 2관왕을 차지한 김지정 선수는 자신의 체급인 -70kg급은 물론 무제한급에도 출전해 결승전에서 120kg이 넘는 신지영(부산체고) 선수를 상대로 업어치기 절반으로 승리하며 두 체급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영휘 감독은 “전라남도와 학교와 선수들이 만들어낸 합작품이다”며 “그동안에 하나 되어 흘린 땀방울이 헛되지 않게 좋은 결과로 나와줘서 매우 기쁘고, 고된 훈련을 믿고 따라준 제자들에게도 고맙다”고 말했다.

 여수정보과학고등학교는 전국체전에서만 유도 종목과 레슬링 종목을 포함해 9년 연속 금메달을 전남도에 안겨줬으며, 오는 20일에는 전국체전 여고부 레슬링 경기에 출전해 메달사냥에 도전한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