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공업고등학교가 2024년 프랑스 리옹에서 개최되는 ‘제47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2명의 국가대표를 배출하면서 기술명문고의 명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여수공업고등학교가 2024년 프랑스 리옹에서 개최되는 ‘제47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2명(2개 직종)의 국가대표를 배출하면서 세계 기술 제패에 나섰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는 2년마다 개최되며 전 세계 숙련 기술인들이 최고의 기량을 겨루는 대규모 국제대회로 여수공고는 용접과 전기제어 2개 직종에서 국가대표를 배출했다.

 제47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의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하는 선수는 2021~2022년 전국기능경기대회 1·2위 입상자를 대상으로 1차와 2차까지 거친 평가전을 통해 최종 1명을 선발했다.

 여수공고 용접 직종 이상혁 선수(2021년 졸업), 전기제어 직종 김민재 선수(2022년 졸업)는 2차례의 평가전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당당히 선발됐다.

 이들 2명의 국가대표 선수는 여수공고에 입학한 후 전공심화동아리반에서 기초부터 착실하게 실력을 쌓아 올려 고교 재학 중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했다.

 이상혁 선수는 2021년 금메달, 김민재 선수는 2021년 은메달을 수상했고, 이들 모두 졸업과 동시에 삼성중공업에 입사해 전문가로서의 역량 강화와 기능숙련도 향상에 전념했다.

 여수공고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를 꾸준히 배출해 2001년부터 현재까지 금7, 은1, 동1을 획득했다. 특히 2001년 서울 대회 단일학교 최초 금메달 3개 수상, 2003년 스위스 대회 최우수선수 MVP 수상 등으로 대한민국 기술·기능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김종형 여수공고 교장은 “우리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둬서 대한민국과 학교의 명예를 빛내주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을 대한민국 최고의 우수 기능·기술인으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