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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걷기 길” 조성... 여수는 언제쯤?전국적으로 ‘어싱(earthing)’ 맨발걷기 동호회 확산
김형규 기자  |  105kh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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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7.04  17:2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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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의회 ‘맨발걷기 활성화 조례제정’ 추진···여수시 ‘공원에 산책로 등 시범 설치’ -

 최근 전국적 맨발걷기 열풍으로 각 지자체마다 ‘맨발걷기 힐링 길’ 조성에 나서며 주민 밀착형 생활정치를 펼치고 있다.

 어싱(earthing)으로 불리는 맨발걷기는 전 세계적으로 환경과 건강을 위해 확산되는 운동이다. 유익한 박테리아와 상호작용을 하고, 뇌를 자극하며, 몸속에 있는 양전하를 방출해 건강을 증진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발은 제2의 심장이라는 말이 있다. 맨발로 땅을 걸으면 지압 등 혈액순환을 도와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몸 안의 활성화산소와 정전기를 제거하고, 땅속의 자연전자를 유입해 몸의 면역력이 강해진다.

 특히 ‘맨발걷기 길’ 조성에는 폭 1.5~2M 넓이에 나무 분쇄가루, 황톳길, 모래길, 마사토길, 자갈길, 소금길 조성과 발 씻는 곳(세족장) 및 에어건을 설치하면 비교적 적은 예산으로도 시민 건강을 위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이렇듯 맨발걷기 효능에 대한 전국적인 관심이 높은 가운데, 여수시의회에서 맨발걷기 활성화를 위한 논의의 장을 열었다.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3일 ‘여수시 맨발걷기 활성화 조례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개최했다.

   
▲ 맨발걷기 길(하동군 송림공원).

 이번 토론회는 강재헌·송하진·홍현숙 의원 공동주최로 열려 시의원 및 시정부,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토론회에서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안승문 부회장은 “전주시, 남원시, 용인시 등에서 관련 조례를 제정해 시행에 들어갔으며, 맨발걷기 산책로·등산로 조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맨발걷기 활성화를 위한 타 지자체 정책 및 조례제정 사례를 소개했다.

 순천시는 순천만습지 람사르길 입구~별량 장산마을까지 해안길 4.5㎞와 국가정원 내 WWT습지 외 5개소 5.1㎞ 등 순천만국가정원 3개 권역에 명품 어싱(맨발 걷기)길을 조성했다.

 여수시 관계자들은 맨발걷기 활성화 취지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환경조성 등에 대해서는 민원수요 부족과 상위법령 근거 부재를 문제점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공원에 산책로 등을 시범적으로 설치해 보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토론회를 공동 주최한 홍현숙 의원은 “맨발걷기 길 조성은 정 시장의 예비후보 시절 공약이자 시민건강을 위한 정책”이라며 “시정부와 주관부서의 적극적 행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하진 의원은 “토론회를 통해 맨발걷기의 효능을 알게 돼 기쁘다”며 “시민건강을 위해 유익한 정책들은 시정부와 의회가 나서서 적극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 맨발걷기 길 발 씻는 곳(세족장, 하동군 송림공원).

 강재헌 부의장은 시민 건강증진, 의료비 절감 등 맨발걷기 활성화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익을 설명하고 “동네 체육시설 설치로 시민 건강을 챙기듯 맨발 길을 조성하고 접근성을 높인다면 우리 생활 속에 맨발걷기를 정착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여수는 해변과 소공원 등 맨발걷기 활성화를 위한 천혜의 조건을 갖췄다”며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한 축을 담당할 걷기코스를 개발한다면 여수관광을 배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토론회를 공동 주최한 의원들은 맨발걷기는 최소투자로 최대효과를 낼 수 있는 정책이자 시민들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위한 최고의 선물이라며, 시 정부가 맨발걷기 선호도 조사보다는 역할과 정책방향에 적극적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한 목소리로 당부했다. /김형규 기자

   
▲ 여수시의회 맨발걷기 활성화 조례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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