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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공원’ 준공 앞두고 다시 관광형으로..시민협 ‘무분별한 개발 행위’ 지탄... 시민의견 무시
김형규 기자  |  105kh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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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5.30  17: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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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 바다와 시가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최고의 ‘뷰포인트’로 꼽히는 ‘남산공원’을 관광형 랜드마크 공원으로 개발하자는 주장에 시민단체가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남산공원은 시민 여론조사와 공론화 과정을 거쳐 ‘자연형 도심 근린공원’으로 2단계 조성까지 마치고 내달 초 준공을 앞두고 있다.

 그런데 최근 여수시의회 김영규 의장과 고용진 의원이 주최한 남산공원 활용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전망대 설치와 같은 관광형 랜드마크 조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남산공원을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로 개발하자는 주장이 제기되자, 시민단체가 “관광명소가 아닌 시민들의 휴식처이자 자연과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남아야 할 것”이라며 즉각 반발했다.

 사)여수시민협은 “무분별한 개발은 이러한 가치를 훼손할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의견을 무시하는 행위로 지탄받아야 할 것”이라며 5년 전 확인된 시민들의 의견을 존중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분별한 개발을 전면 백지화 할 것과 시민들을 위한 자연 친화형 공원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수립 등을 여수시와 여수시의회에 요구했다.

 남산공원은 개발 초기 단계인 지난 2019년 ‘자연형 도심 근린공원’과 ‘관광형 랜드마크 공원’ 조성으로 지역의견이 엇갈린 가운데 시민 여론조사가 실시됐다.

 당시 시민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63.3%가 ‘자연형 도심 근린공원’을 선호했으며 ‘관광형 랜드마크 공원 조성’은 36.7%로 나타났다. 시는 여론조사 결과를 존중해 남산공원을 조각공원과 산책로 등이 어우러진 ‘자연형 시민 공원’ 조성으로 결정했다.

 한편 정책토론회에서 “실패한 관광개발은 난개발의 상처만 남긴다”며 신중한 검토와 숙의를 당부했던 토론자의 발언이 새삼 무겁게 느껴지는 시점이다. /김형규 기자

   
▲ 여수시 남산공원 조성계획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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