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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한 밤중 해상레저’..‘20대 남·여’ 구조섬마을 산모 양수 터져 긴급이송··무사히 출산
김형규 기자  |  105kh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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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6.03  17: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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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밤중 해상레저를 즐기던 20대 청년 2명이 물에 떠내려 가다 구조되고, 새벽 시간에 진통을 느낀 산모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는 등 분주한 주말이 이어졌다.

 여수 섬 지역의 30대 산모가 새벽 시간대에 진통과 함께 양수가 터져 해양경찰이 긴급 출동해 병원으로 이송 후 무사히 출산했다.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일 새벽 4시 48분께 여수시 남면 금오도 주민인 임산부 A(31)씨가 진통이 시작되고 양수가 터진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연안 구조정을 금오도 여천항으로 급파해 임산부와 보호자를 육상으로 긴급이송 후 대기 중인 119구급대에 인계해 병원에 이송됐다.

 임산부 A씨는 출산 예정일보다 일찍 산통이 왔고 양수가 터져 급박한 상황이었으며, 해양경찰의 신속한 이송 덕분에 병원에서 3.3kg의 건강한 여자아이를 출산했다.

 아빠 김모(34)씨는 “해양경찰의 신속한 도움 덕분에 딸아이를 무사히 품에 안을 수 있었다”며 섬 주민들에게 해양경찰은 든든한 파수꾼이라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 여수시 남면 금오도에서 30대 임산부가 예정보다 일찍 시작된 산통으로 해경 구조정에 의해 긴급 이송했다.

 앞서 해경은 지난달 31일 여수시 오천동 모사금해수욕장 앞 해상에서 바다에 빠져 떠내려가던 20대 2명과 구조를 위해 뛰어든 시민을 함께 구조했다.

 사고는 5월 31일 오후 10시 36분께 여수시 오천동 모사금해수욕장 앞 해상에서 살려달라는 소리가 들린다는 인근 주민의 신고로 해양경찰 구조대가 긴급 출동했다.

 해경 경비함정과 구조대는 신고접수 10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구명환을 붙잡고 있는 A(27·남)씨와 B(27·여)씨 또 구조를 위해 입수한 이모(35·남)씨를 모두 무사히 구조했다.

 구조 당시 익수자 A씨와 B씨, 구조를 위해 바다에 뛰어든 주민 이모씨 모두 구명환을 붙잡고 있었으며, 건강상태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익수자 2명은 해수욕장에서 패들보드를 즐기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에서 돌풍에 의해 물에 빠져 떠내려가는 중이었으며, 인근 주민 이모씨가 이들의 살려달라는 소리를 듣고 119에 신고 후 구조를 위해 구명환을 들고 입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야간 바닷가 물놀이 행위는 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위험한 행동”이라며 주의를 당부하고 “섬 지역의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해양경찰은 24시간 긴급 대응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 여수해경은 한 밤중 해수욕장 해상에서 패들보드를 즐기려다 물에 떠내려가는 20대 남·여 2명을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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