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 김도영 선수가 최연소·최소경기 30홈런-30도루로 한국프로야구 대기록을 달성했다.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 선수가 최연소, 최단경기 30홈런-30도루 대기록을 달성했다.

 김도영 선수는 1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상대 선발투수 헤이수스를 상대로 5회초 2점 홈런을 날려 30홈런-30도루의 고지를 밟았다.

 이는 최연소이자 최소경기 기록으로 KBO 역대 9번째며, 타이거즈 선수로는 1997년 이종범, 1999년 홍현우에 이은 세 번째 대기록이다.

 대기록의 주인공인 김도영 선수는 20세 10개월 13일의 나이로 111경기만에 30홈런-30도루를 달성해 종전 박재홍(현대유니콘스)의 22세 11개월 27일 최연소 기록과 에릭 테임즈(NC다이노스)의 최소경기 기록인 112경기를 동시에 갈아 치웠다.

 김도영 선수는 KBO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 전반기 20홈런-20도루, 최연소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 등 2024시즌 대기록을 작성 중으로, 2015년 테임즈가 달성한 KBO 리그 유일의 기록인 40홈런-40도루도 넘보고 있다.

 프로 3년 차 2003년생인 김도영 선수는 광주동성고 졸업 후 2022년 KIA 타이거즈로 부터 1차 지명을 받아 KBO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형규 기자

▲ KIA 타이거즈 역대 30홈런-30도루 기록 및 최연소·최소경기 30홈런-30도루 기록(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