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자체 중에서 최초로 개최된 ‘제1회 여수 국제 웹페스트’가 웹드라마 무료 상영, 다채로운 K-POP 공연에 이어 출품작 시상과 함께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제1회 여수 국제 웹페스트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웅천 GS칼텍스 예울마루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 기간 ‘웹콘텐츠 발전 방향 및 지역콘텐츠 활용’을 주제로 한 포럼도 열렸다.

 영미·유럽·아시아 등 76개국 1천306편의 작품이 출품된 이번 웹페스트에 쟁쟁한 경쟁을 뚫고 지난 6일 시상식(어워즈)에서 3개 부문 53개 상 시상이 진행됐다.

 여수시가 제작한 웹드라마 ‘하멜’은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대상은 한국의 웹콘텐츠 부문 ‘대대장손’, 숏폼 부문 ‘펭귄의 도시’이, 스페인의 뮤직비디오 부문 ‘Howl’이 각각 수상했다.

 시상식에 앞서 여수시는 미국(world webfest), 영국(British web Awards), 브라질(Rio webfest Awards), 슬로바키아(azyl) 등 세계 유수의 웹페스트 조직위원회와 MOU를 체결해, 향후 상생 협력을 위한 해외네트워크도 탄탄히 구축했다.

 영국의 웹콘텐츠 제작자 Annie Qing Han은 “대한민국 중소도시에서 이뤄낸 완성도 높은 행사와 특히 여수의 아름다운 경치에 놀랐다”며 “수많은 작품 중 제 작품이 후보에 올라 영광이었고, 좋은 추억으로 오래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정기명 시장은 “수상자 트로피는 여수의 특색을 살려 하멜 등대와 시조인 갈매기를 형상화해서 만들어진 것”이라며 “국경을 오가며 소비되는 미디어 추세에 맞춰 국내외 기반을 탄탄히 하고, 국제 해양관광 휴양도시 브랜드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민호 편집기자

▲ ‘제1회 여수 국제 웹페스트’ 레드카펫 행사에서 정기명 여수시장과 이순재(배우) 여수국제웹페스트 조직위원장이 함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