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8회를 맞은 ‘여수예술제’가 거북선공원과 진남문예회관, 예울마루 등지에서 이달 10일부터 25일까지 16일간 일정으로 막을 열었다.

 여수시에 따르면 10일 거북선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린 개회식에 주철현 여수시장과 지역 문화․예술계 인사,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여수예술제는 전통과 역사를 갖춘 여수 대표 문화축제로써 여수시가 주최하고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여수지회와 문인․국악․연예․음악․미술․사진․연극․무용 등 총 8개 분야 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주철현 여수시장은 개회식을 통해 ‘문화와 예술’은 도시 경쟁력과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라며 지역 문화․예술 창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여수에는 시민회관, 진남문예회관, 예울마루 등 전국 어디에 내 놓아도 뒤지지 않는 문화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면서 지역 문화예술 분야의 지원을 약속했다.

 개막일의 국악가요, 무용, 색소폰, 비보이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더불어 행사 2일차에는 여수시장기 동대항 노래자랑과 학생․시민 백일장 등이 열린다.

 행사 3일부터 마지막 날 까지는 각종 전시․공연행사와 학생미술사생대회 등이 열릴 계획이어서 풍성한 계절 가을을 맞아 시민들의 문화예술 의식 함양을 위한 유익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