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97주년 3․1절 기념식

 여수시는 ‘제97주년 3․1절’을 맞아 1일 웅천공원에서 독립유공자 유족, 보훈단체 관계자, 지역 기관·단체장,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절 기념식을 가졌다.

 일제강점기 광복을 위해 투쟁하다 순국한 애국지사와 선열의 넋을 기리기 위한 이날 행사는 헌화 및 분향에 이어 유족대표의 독립선언서 낭독, 시장 기념사, 3·1절노래 제창 및 만세삼창으로 진행됐다.

 행사 후에는 참석자 모두가 여수항일운동기념탑과 지역 독립유공자 40명의 이름이 새겨진 공적비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관내 교육계에 몸담고 있는 초·중·고등학교장이 참여해 지역 독립운동가들의 활동 등 여수항일운동사를 포함한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한편 여수시는 이번 3.1절 행사와 더불어 시내 29개 가로변에 태극기를 게양하는 등 지난 22일부터 3월 1일까지 전 시민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민호 편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