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구 획정이 마무리되고 각 정당이 안심번호를 이용한 당내경선을 실시할 예정임에 따라 2일부터 불법 선거여론조사 특별 예방·단속에 들어간다.

 이번 특별 예방·단속은 여론조사의 왜곡·조작에 이은 그 결과의 공표 행위가 당내경선은 물론 본선거의 공정성을 크게 훼손할 수 있다는 판단에 광주·전남·북 선관위가 함께 추진한다.

 특별단속은 인지도 제고 목적의 여론조사와 여론조사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휴대전화 사용자 주소지 이전 행위, 착신전환 등을 통해 같은 사람이 두 차례 이상 응답하는 행위가 단속 대상이다.

 또 선거구민을 대상으로 성별·연령 등을 거짓으로 응답하도록 지시·권유·유도하는 행위, 선거여론조사 결과를 왜곡·조작하여 공표하는 행위도 단속된다.

 여수선관위 관계자는 “선거여론조사 왜곡·조작 행위 신고포상금을 5천만원에서 최고 5억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와 신고를 당부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