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백무현 후보

 더불어민주당 여수을 백무현 후보는 7일 인터넷신문 안모 대표와 정모 기자를 공직선거법위반 혐의(허위논평보도금지 위반 죄)로 여수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백 후보는 고소장에서 “백무현후보가 네거티브선거를 지양하고 정책선거가 추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언론사라는 지위를 이용하여 특정 후보에게 편향된 기사를 작성하여 게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기사에서 ‘여론조사에서 압살당하고 네거티브 캠페인도 도통 먹혀들지 않자 초조해진 백무현 후보는 지난 29일 명분 없는 반 주승용 단일화를 제안하는 등 선거공학에 광분하고 있다’고 하는 등 객관적인 보도라고 보기 힘든 악의적인 기사를 게재했다”고 지적했다.

 백 후보는 “현재까지 수차례에 걸쳐 특정후보 및 정당에 대한 편향된 기사를 게재하고 있는바 선거의 특성상 신속하고 단호한 조사 및 수사를 촉구했다”고 말했다.

 이와는 별도로 백 후보는 국민의당 주승용 후보에 대해서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여수시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백 후보는 대형현수막과 명함 등에 정책위 의장(전), 당 사무총장(전), 당 수석 최고위원(전) 이라고 게재했으나 이는 현 소속 정당의 당직이 아니고 이전에 몸담았던 정당의 당직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유권자들의 오인을 불러올 수 있는 중대한 공직선거법 위반행위에 해당할 뿐만 아니라 정치 도의적으로도 심히 유감스러운 행위라며 고발이유를 밝혔다.

 백 후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도 후보자가 자신의 정당 활동과 관련된 당직을 게재하면서 그 당시 소속 정당을 기재하지 아니한 것은 허위사실 공표행위에 해당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