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시의 ‘일사천리 행복건축 상담실’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여수시 허가민원과와 여수지역 건축사회가 합동으로 매월 1회 7곳의 읍·면지역을 찾아가 건축 관련 상담을 해주는 ‘일사천리 행복건축 상담실’이 호응을 얻고 있다.

 ‘일사천리 행복건축 상담실’은 건축 관련 민원처리를 위해 시청까지 방문해야 하는 읍·면 주민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한 허가민원과의 대표 브랜드사업이다.

 건축사와 공무원이 합동으로 현장에서 민원을 해결하는 맞춤형 서비스로 지난 2월 지역 건축사회와 무료상담 재능기부 업무협약을 체결해 함께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상담실이 처음 운영된 3월에는 화정면과 남면, 소라면, 화양면, 돌산읍을 찾아 20건의 상담을 진행해 현장에서 민원을 처리했다.

 민원인 “한 번지 상 2개의 주택이 1994년 지적 분할돼 건축됐지만 건축물 대장에는 기존 지번에 그대로 남아 있는데요, 조치가 가능한가요?”

 상담원 “토지대장 및 지적시스템을 확인한 결과, 지적 분할돼 있기 때문에 해당 건물은 직권으로 지번 변경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이처럼 생활과 밀접한 건축 관련 민원상담이 수월해 지면서 한창 일손이 바쁜 농어촌 주민들의 시 행정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고 있다.

 이달에는 오는 15일 삼산면을 시작으로 건축사회 1명과 허가민원과 6급 팀장 및 직원이 농어촌 현장을 직접 찾아 간다.

 시 관계자는 “건축허가에서 사용승인까지의 절차, 설계비용 등 상담뿐만 아니라 시에서 지원하고 있는 주택개량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건축 민원은 개인의 재산권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어 상담이 진행될수록 민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