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대교에서 해상 기름유출 등 대형사고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2016년 재난대응 안전 한국훈련’이 실시됐다.

 전라남도가 주관으로 17일 실시된 훈련에는 37개 기관·단체·업체 약 500여 명과 여수해경 경비함정, 방제정이 참가했다.

 훈련은 이순신대교 여수방면으로 운행하던 25톤 탱크로리가 전복돼 뒤따르던 대형버스와 승용차가 연쇄추돌 하면서 차량화재와 사상자 발생, 해상 기름유출 등을 가정해 진행됐다.

 여수해경은 경유 약 20㎘가 교각 아래 해상으로 유출된 상황을 설정 후 방제전략 수립과 경비함정의 소화포 및 오일펜스, 유회수기를 이용한 유출유 회수훈련을 실시해 호평을 받았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