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 돌산읍 군내도선장에서 냉동탑차(5톤)가 뒤쪽으로 밀려 해상에 추락했다.

 여수시 돌산읍 군내리항에서 냉동탑차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여수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5시 24분께 여수시 돌산읍 군내리 군내도선장에서 화물선에 이동 주차 중이던 냉동탑차(5톤)가 뒤쪽으로 밀려 해상에 추락했다.

 냉동탑차는 사료 9톤을 실은 상태로 화태도 가두리 양식장에 사료를 운반하기 위해서 화물선에 주차 중 해상으로 추락했으나 육상과 해상에 걸쳐 있는 상태로 침몰하지 않았다.

 출동한 경찰관은 추가적인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로프를 이용하여 차량이 해상으로 침몰하는 것을 방지하고 크레인을 동원해 육상으로 안전하게 인양했다.

 해경 관계자는 “운전자는 음주측정 결과 음주 상태는 아니었으며, 차량 브레이크 파열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 다른 선박의 어선표지판을 부정사용하다 적발된 어선

 앞서 20일에는 다른 선박의 어선표지판을 부정 사용한 어선 선장이 해경에 검거됐다.

 양식장 관리선으로 등록된 Y호(4.99톤)는 잠수기어선 표지판을 무단부착하고 운항하면서 조업해 ‘공기호부정사용 혐의’를 받고 있다.

 Y호 선장 강모(60·경남남해)씨는 경남 남해군 항포구에서 해녀 4명을 승선시켜 20일 오후 12시께 여수시 남면 함구미 앞 해상에서 불법으로 나잠어업으로 해삼 등 총 20㎏을 채취하다 해경 경비정에 적발됐다.

 한편 나잠어업은 해녀들이 특별한 산소 호흡장치 없이 수심 10~20m 이내의 바다에 잠수해서 해산물을 채취하는 어업이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