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거북선축제 50주년을 맞아 (사)여수지역사회연구소는 오는 14일 여수시문화원에서 ‘호국문화계승을 위한 여수거북선축제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여사연 지역사문화위원회 박종길 위원장의 사회로 3개의 주제에 대한 발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1주제는 목포대 이윤선 교수의 발제와 청암대 김병호 교수의 토론으로 여수거북선축제 50년 성찰과 비전 모색으로 시작한다.

 여수문화원 주관으로부터 1967년 시작된 진남제가 2016년 여수시가 주도하는 거북선축제에 이르기까지 50년 동안 우여곡절을 겪으며 성장해 온 역사와 여수세계박람회 이후 국제적인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필요한 비전에 대해 살펴본다.

 여수거북선축제의 발전방향의 2주제에서는 전국에서 개최되고 있는 이순신장군 관련 축제의 현황과 문제점 등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여수거북선축제가 국가의 대표축제로 발전할 수 있는 세부적인 전략을 짚어본다.

 마지막으로 3주제인 임진왜란시 여수창원정씨 일가의 의병활동과 오충사에서는 임진왜란의 승리가 이순신 장군의 업적에서 나아가 여수지역 출신인 정철을 비롯한 이 지역 백성들의 의병활동으로 이룩한 승리임을 밝힌다.

 또한 임진왜란 동안 이충무공의 모친 변씨 부인과 그 일가 친족들의 피란생활을 보장해 이순신 장군이 해상방어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한 오충사의 역사적 가치에 대해서 살펴본다.

 여수지역사회연구소 김병호 이사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여수거북선축제가 여수시민들의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고 신명나는 대동한마당이 될 수 있도록 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