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경찰서는 섬 지역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범죄예방교실’을 운영했다.

 여수경찰서는 섬 지역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폭력과 성폭력, 실종유괴 예방을 위한 ‘범죄예방교실’을 운영했다.

 도서지역 범죄예방교실은 자칫 간과할 수 있는 학교폭력의 실태와 예방책을 제시함으로써 이들 학생에게 건강하게 뛰놀며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여수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SPO)들은 섬 청소년들과 학교폭력 실태와 예방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학생들이 큰 꿈을 품고 자랄 수 있도록 성장과정의 경험담을 들려줬다.

 학생들에게 학교폭력이라고 생각될 때는 구체적 상황을 기억하고 주의에 도움을 요청하거나 담임선생님과 상담 및 학교폭력 신고번호인 117에 상담하는 방법도 안내했다.

 박병동 서장은 “도서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범죄예방교실을 열게 된 것은 사회·문화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도서지역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에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또한 “섬마을이지만 자칫 넘어가기 쉬운 학교폭력 실태와 예방책을 알려주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면서 “관내 도서지역에 위치한 학교 청소년들이 학교폭력으로 고통 받는 일이 없도록 범죄예방교실을 지속 운영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