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엑스포 부두에 입항 예정인 크루즈선 마리나호

 크루즈선 마리나호(13만8천t)가 오는 9월 13일과 18일 두 차례에 걸쳐 중국인 기업보상관광객 6천400여명을 싣고 여수항에 입항한다.

 이번 입항은 크루즈 전용부두인 여수항이 2014년 말 8만t급에서 15만t급으로 접안 능력을 증강한 후 처음 입항하는 대형 선박이다.

 마리나호(Mariner of the Seas)는 상하이를 모항으로 하는 승객 정원 3천850명 승무원 1천185명의 로열캐리비언사 바하마 선적으로 상해에서 출발해 여수와 후쿠오카를 거쳐 상해로 돌아가는 5박 6일 일정이다.

 기업보상관광 방문단은 중국 켈티(KELTI)그룹의 임직원들로 여수 해상케이블카, 해양레일바이크 체험 후 여수엑스포장 지역 특산물 판매장에서 쇼핑과 먹거리 체험 등을 즐길 예정이다.

 방문단이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전라남도와 여수시, 엑스포재단은 지역 특산물 판매장터를 개설하고 해양수산부,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해 한류공연 등으로 지역 관광 활성화 분위기를 돋울 계획이다.

 또 여수지방해양수산청과 출입국관리사무소, 세관 및 해운선사 등은 대규모 관광객의 신속한 입·출국 수속을 협력하고 농수축산물 유통사는 크루즈선 소요품 공급 등을 지원한다.

 한편 전라남도는 2012년 본격적으로 크루즈 유치를 시작해 올해 5회에 걸쳐 1만3천여명이 여수항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