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집중호우 시 폐수 무단배출 등 불법 오염행위에 대한 특별 감시 및 단속이 실시된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장마철에 사업장 내 보관·방치·처리 중인 폐수, 폐기물 등의 오염물질이 빗물과 함께 공공수역에 유입될 우려가 높다고 보고 특별 단속에 들어간다.

 이번 단속은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7월 한 달간에 걸쳐 실시된다.

 단속은 환경오염배출사업장, 폐기물 처리업체, 축산시설, 공공하수·폐수종말 처리시설 등 환경기초시설,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 대규모 개발 사업이 진행되는 환경영향평가 대상 사업장 등 총 235개소가 대상이다.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의 적정 운영여부, 무허가(미신고) 배출시설 설치여부, 폐수 불법배출 및 폐기물 무단투기 등 공공수역 오염행위를 중점 단속한다.

 특히 무허가·미신고 폐수 배출시설 운영과 비밀배출구를 통한 폐수 무단방류, 폐기물 부적정 보관·처리 등 중대한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사법조치 등 엄중 대처할 계획이다.

 영상강청은 이번 특별 감시·단속에 앞서 240개 사업장에 대해 자체 자율점검과 함께 방지시설 관리에도 철저를 기하도록 협조문을 발송하는 등 사전 계도를 펼쳤다.

 아울러 장마가 끝날 것으로 예상되는 8월에는 영세업체를 대상으로 집중호우로 인해 파손된 대기 및 폐수 방지시설의 정상가동을 위한 기술지원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불법 환경오염행위를 발견 시 국번 없이 128(휴대전화는 지역번호+128) 또는 영산강청 환경오염신고센터(주간:062-410-5138, 야간:062-410-5115)로 신고하면 된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