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산단 중흥부두에 정박돼 있던 선박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여수산단 화력발전소 인근 중흥부두에 계류 중인 화물선 컨베이어벨트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해경과 119에 의해 진화됐다.

 여수해양경비안전서는 28일 오전 8시 25분께 여수산단 중흥부두에 정박돼 있던 선박에서 화재가 났다는 신고를 받고 방제정과 122구조대를 출동시켜 소방서와 함께 화재를 초기에 진화했다고 밝혔다.

 화재가 발생한 선박 K호는 9천938톤급 한국선적 화물선으로 석탄 6천800t을 싣고 있었으며, 석탄 하역작업 중 선수 쪽 컨베이어벨트에서 화재가 시작됐다.

 화재는 해경과 119에 의해 20여 분 만에 진화됐으며, 해경은 화재 진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름유출 등을 대비해 오일펜스 등 방제기자재를 대기시켰다.

 다행히 승선하고 있던 선원들은 육상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컨베이어벨트와 석탄 3톤가량이 불에 탔다.

 여수해경은 선원들을 상대로 선박 내 컨베이어벨트 화재발생 경위와 자세한 피해 상황을 파악 중이다. /김형규 기자

▲ 여수산단 중흥부두에 정박돼 있던 선박에서 화재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