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유역환경청은 관내 산업폐수 및 가축분뇨 배출시설 등 약 350개소를 점검한 결과, 85개 위반업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 중 가축분뇨를 인근 농수로로 불법 배출한 사업장, 미신고 폐수(대기) 배출시설을 설치·운영한 사업장 등 위반 사업장 9개소는 사법조치 됐다.

 위반행위 분야별 적발사항으로 폐수 32건, 대기 30건, 폐기물 18건, 가축분뇨 10건, 하수 4건 등 총 94건이 적발됐다.

 유형별로는 가축분뇨 불법배출 등 비정상 운영 6건, 미신고 배출시설 설치·운영 5건, 배출허용기준 초과 수질오염물질 공공수역 배출 2건, 측정기기 미 부착이 3건 등이다.

 또 폐기물 보관기준 위반,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운영일지 미 작성, 각종 변경신고 미 이행 등으로 적발된 사례도 78건으로 기본적인 환경관리 사항을 이행하지 아니하는 사업장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속된 업체 중 여수시 소재 금속제품 생산공장인 ㅎ산업(주)는 폐수배출시설 설치 신고를 하지 않고 시설을 운영하다 적발됐다.

 영산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환경관리가 느슨해지기 쉬운 하계 휴가철을 맞아 산업폐수, 가축분뇨, 야영장 오수처리시설 등에 대한 특별점검을 강화하여 공공수역 수질오염물질 유입 차단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