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공고 씨름부가 ‘제53회 대통령기 전국장사씨름대회’ 고등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기술명문 특성화 고교인 여수공업고등학교 씨름부가 ‘제53회 대통령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고등부 단체전 우승과 용장급 1·2위를 석권하는 영예를 안았다.

 전국 158개 팀 1천5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 ‘제53회 대통령기 전국장사씨름대회’는 통합씨름협회 주최로 지난 22일부터 7일간 경북 문경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서 여수공고는 강력한 결승 상대인 경북 문창고를 제치고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으며, 고등부 개인전 용장급 안용훈 선수가 금메달, 김태하 선수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와 함께 김기수 감독이 최우수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여수공고 씨름부는 1983년도에 창단해 씨름의 맥을 이어오면서 지난 4월 증평인삼배장사씨름대회 단체전 우승을 필두로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 단체전 준우승 등 전국 최고의 씨름 명문고로서 명성을 높이고 있다.

 전용석 교장은 “선수들의 땀과 투혼이 일궈낸 이번의 쾌거는 전남체육발전과 해양관광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우리 고장 여수의 위상을 드높이는 데 일조했다”며 “앞으로도 좋은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