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 거문도 여객선터미널에서 ‘포켓몬 고’를 실행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모바일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 고’를 여수 거문도 에서도 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수시 삼산면사무소는 최근 거문도 일부지역에서 휴대전화로 ‘포켓몬 고’ 게임을 실행해 포켓몬 캐릭터를 포획하는 등 게임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포켓몬 고’는 이용자의 현실 공간 위치에 따라 모바일 기기 상에 출현하는 가상의 포켓몬을 포획하고 훈련시켜, 대전과 거래를 할 수 있는 게임으로 현재 35개 국가에 출시됐다.

 우리나라는 아직 출시되지 않았지만 속초와 울릉도 등 일부 지역에서 게임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최근 다운로드 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거문도에서 이 게임이 실행되는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름 휴가철을 맞아 ‘포켓몬 고’를 즐기려는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여수시는 거문도 일대에 공용 와이파이 존을 설치할 계획이다.

 천상의 비경을 간직한 거문도는 여수 여객선터미널에서 오전 7시 40분과 오후 1시 40분, 하루 2차례 여객선을 이용해 들어갈 수 있으며, 2시간 20분이 소요된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