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재가 발생한 화물선 U호

 여수 오동도 인근 해상에 정박 중이던 1천500톤급 화물선에서 정비작업 중 화재가 발생해 5명이 부상을 입었다.

 여수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17일 오후 2시 15분께 여수 오동도 북쪽 2.8㎞ 해상에 정박해 있던 U호(1천599톤·승선원 13명)에서 선체 펌프 조립 차 용접 중 선체로 불꽃이 튀어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용접 중이던 작업자 2명이 화상을 입었으며, 선원들이 소화수로 자체 진화했으나 진화 도중 3명이 부상을 입었다.

 해경은 화재신고 즉시 경비함정 2척과 122구조대를 출동시켜 화재를 진화하고 부상자를 119구급차에 인계해 병원으로 이송 조치했다.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된 5명은 생명의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수해경은 선체 내에서 용접 작업 중 화재가 발생했다는 선장과 선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와 피해 상황을 수사할 예정이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