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러글라이딩. /자료사진=뉴스와이드DB

 주말을 맞아 여수 마래산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동호회원 2명이 추락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119구급대에 따르면 21일 낮 12시 19분께 여수시 덕충동 마래산 활공장 상공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김모(54)씨와 이모(56)씨가 산중턱으로 추락했다.

 사고 당시 바위 쪽으로 추락한 김 씨는 의식이 없는 채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으며, 이 씨는 낙하산 줄이 나뭇가지에 걸리면서 허리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이들은 경기지역 패러글라이딩 동호회 소속으로 회원 20여명과 함께 오전 10시께부터 팀을 나눠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두 패러글라이더가 공중에서 충돌했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일 오후 9시33분께는 여수산단 모 금속제조 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A(41)씨가 옷이 롤러에 끼이는 사고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