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체 근로자 추락재해 현장

 전남 동부권에서 이달까지 발생한 재해 사망사고는 모두 15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 9명에 비해 67%로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고용노동지청은 “대부분의 사고가 위험장소 안전조치 미실시 기본적인 안전수칙 무시 등이 주요 사고 원인”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 21일 여수산단 모 업체에서 근로자가 롤러에 옷이 끼이면서 질식사 하는 등 8월에만 4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해 관계기관이 긴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노동청은 법위반 사업장에 대해서는 사법조치 와 과태료 부과는 물론 작업 중지명령을 통해 경제적 제재를 가하는 등 강력하게 조치할 예정이다.

 또 안전성이 확보될 때까지 지속적인 안전보건감독, 안전보건진단 및 안전보건개선계획수립명령 등의 조치를 병행할 계획이다.

 조고익 여수고용노동지청장은 “하반기에 환산재해율불량 건설사 시공현장 감독과 추락재해예방 기획감독 등 사업장 감독이 예정돼 있다”며 “사업장에서는 자체 안전보건점검을 실시하고 위험요소를 자율적으로 개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