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시청 남측 주차장에 80kw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가 완료돼 1일 준공식을 가졌다.

 여수시와 한국남동발전㈜ 여수본부는 여수시청 남측 주차장에 80kw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완료하고 1일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 태양광 발전설비 사업에는 여수시가 7천만원을, 한국남동발전이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1억8천900만원을 투입해 지난 6월부터 공사를 추진해 왔다.

 앞서 지난 3월 한국남동발전에서 태양광 발전설비 일체를 여수시에 무상증여하고 시가 운영·관리를 맡기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태양광 발전설비는 주변 경관과의 조형미를 고려해 주차장 중앙 인도블럭 상단에 그늘막형으로 설치됐으며, 연간 116Mwh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태양광 발전설비의 가동으로 시청 전기사용량의 7.6%를 대체하게 돼 연간 1천500만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매년 정부는 공공청사 에너지 절약 실적에 따라 지자체별로 보통교부세를 책정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업으로 교부세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번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사업은 2020년까지 공공청사 온실가스 에너지 사용량을 30% 감축해야 하는 여수시와 화력발전소 주변 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한국남동발전의 의지가 맞아 떨어진 상생발전의 공익기부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