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거제와 부산에서 콜레라 환자가 발생하면서 횟집 등 수산업계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여수시는 해·하수와 어패류 등에 대한 검사를 매주 실시하고 있다.

 여수시는 지난 4월부터 지금까지 콜레라균 오염도 검사로 21회 191건을 검사했지만 단 한 번도 균이 검출된 적은 없다고 밝혔다.

 지난 2001년 콜레라가 유행할 당시에도 여수는 단 한 명의 콜레라 환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시는 감염병 예방과 안전성 확인 차원에서 기존 해·하수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횟집 수족관 수(水) 검사도 병행하는 등 오염도 검사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바다와 어패류의 안전성은 확인됐으니 올바른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만 잘 준수한다면 콜레라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보건소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생, 초중고학생들을 대상으로 손 씻기 체험 장비인 ‘뷰박스’를 활용해 손 씻기 전과 후의 가상세균을 눈으로 확인하는 체험을 제공해 올바른 손 씻기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있다. /지민호 편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