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명문 여수공업고등학교가 ‘제51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해 전국 181개 입상 기관 중 10위, 전남에서는 최고 성적을 거뒀다.

 이번 전국기능경기대회는 ‘기술한류 미래를 그리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젊은 기능인들이 실력을 대결하는 장으로 지난5일부터 12일까지 8일간 서울공고 등 8개 경기장에서 열렸다.

 전국 17개 시·도대표선수 1천916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와 서울특별시 기능경기위원회가 주관했다.

 여수공고는 용접부분에서 3학년 이동근 학생이 은메달을 따는 등 옥내제어에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 기술명문 여수공업고등학교가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전남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옥내제어 부문에서 은메달을 수상한 임정석 학생은 2017년 아랍에미레이트(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제44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선발평가전 출전 자격을 부여받았다.

 이와 함께 옥내제어를 지도했던 박치건 교사는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여수공고는 1988년 이래 지금까지 전국대회에서 금 13개, 은 20개, 동 12개, 우수 19개의 메달을 수상하고, 전국 최우수기능학교에 주어지는 금탑, 동탑을 수상한 바 있다.

 또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도 2001년부터 지금까지 금 7개, 은 1개, 동 1개, 우수 1개를 획득했으며, 전국 최우수기능학교에 주어지는 대통령 학교표창과 교기기장을 수여 받았다.

 전용석 교장은 “휴일도 없이 기능 연마에 매진했던 학생들과 지도 교사의 땀과 열정에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며 기쁨을 전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