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낚시어선. /자료사진=뉴스와이드DB

 가을철 바다낚시 성수기를 맞아 전라남도는 낚시어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내달 14일까지 한 달간 낚시어선 775척 가운데 230척을 무작위 추출해 안전점검에 나선다.

 낚시어선 입출항이 많은 여수, 목포, 완도 등 주요 항은 해양경비안전서와 수협을 비롯한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나머지 항은 시군 자체적으로 실시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어선위치발신장치(V-PASS) 등 통신장비 작동 여부, 승선자 명부 관리, 승선 정원 초과, 출입항 신고, 낚시어선 불법 증축개축, 안전설비 구비작동 상태, 전문교육 이수 여부 등이다.

 운항 중인 낚시어선에 탑승해 구명조끼 착용, 음주 및 약물 복용 상태에서 운항 여부 등 ‘낚시어선 지도감독 매뉴얼’에 따라 꼼꼼히 점검한다.

 또한 안전 점검 시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토록 하고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사법처리 등 엄중 조치할 예정이다.

 배택휴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지난해 발생한 돌고래호 사고를 거울삼아 낚시어선 안전운항 및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