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급유선에서 기름 이송호스 연결고리 파손으로 벙커-C 유를 해상으로 유출해 해경에 단속됐다.

 여수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7월부터 2개월간 진행된 해양오염예방 특별강조 기간에 민·관 합동으로 집중단속을 펼친 결과 해양환경 저해 사범 총 54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여수해경 따르면 지난 8월 여수 국동항에서 J호(59톤·급유선)가 기름 이송호스 연결고리 파손으로 벙커-C 유 384ℓ를 해상으로 유출해 선장을 해양환경 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또 7월에는 여수 상선 정박지에서 유류수급 중 벙커-C 유 12ℓ를 해상에 유출한 K호(132톤·급유선) 등 총 5건을 적발해 입건 조치했다.

 이외에도 해양오염방지관리인 교육 미이수 E호(1552톤·바지선)를 적발해 과태료 20만원을 부과하고, 해양오염 예방조치 미흡 등 경미 사항으로 적발된 48건에 대해선 현지 시정조치 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해양오염예방 특별강조 기간에 발견된 문제점에 대해 반드시 개선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올해 하반기 내 급유업체를 대상으로 해양오염예방을 위한 교육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수해경은 해양오염예방 특별강조 기간에 해양오염 발생빈도가 높은 항만의 선박·해양시설 72개소를 중심으로 점검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