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공업고등학교 씨름부가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따내면서 정상급의 기량을 확인했다.

 이번 전국체전에는 17개 시·도, 이북 5도, 해외동포선수단까지 총 3만2천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열전을 펼치고 있다.

 여수공고는 우수한 기량의 선수들이 많이 참가해 여느 대회보다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개인전 경장급(70kg 이하)에서 이희연 선수(2학년)가 금메달, 청장급(80kg 이하) 문현우 선수(2학년)와 역사급(100kg 이하) 유정훈 선수(2학년)가 각각 동메달을 수상했다.

▲ 여수공업고등학교 씨름부가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따냈다.

1983년에 창단해 씨름의 맥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여수공고 씨름부는 지난 4월 제17회 증평인삼배장사 씨름대회에서 단체전 우승과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 단체전 우승 등 전국 최고의 씨름 명문고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전용석 교장은 “또 한 번 우승의 영광을 안겨준 선수들의 투혼과 열정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좋은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기술명문 여수공고는 전교직원과 학생이 혼연일체가 되어 유능한 전문기능인을 육성하고 수많은 산업역군을 배출하고 있다.

 한편 충청남도 아산시 등 15개 시·군에서 열리고 있는 ‘제97회 전국체육대회’는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충청남도, 충청남도교육청, 충청남도체육회가 주관한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