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민미협이 실내 전시가 갖고 있는 관람객 수요를 극복하고자 요즘 여수밤바다의 메카해양공원에서 거리 가판대 전시를 시도해 주목을 끌고 있다.

 아름다운 여수전은 2000년부터 17년 동안 ‘여수’를 주제로 매년 마을을 테마로 삶과 풍경을 화폭에 담아 보여주었던 지역특성화 답사형 미술 전시다.

 기획 의도가 신선하다는 지역적 평가와 대외적으로 미술의 지역화에 기여하는 미술전시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아름다운 여수전은 4년전부터 여수민미협이 ‘여수 10경’이라는 미술적 관점을 갖고 이번에는 ‘쫑포를 가다‘라는 소재로 사전 답사를 하면서 준비해 왔다.

▲ 거리 전시를 시도하는 김경애 작가의 ‘종화동 거리 풍경’

 미술가 16명의 다양한 관점과 방법으로 37여점의 작품이 표현돼 20일부터 여수해양공원 거리에서 시민들이 쉽게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가 된다.

 전시기간 동안 가설천막에서 전시되는 이번 미술전람회는 작품도 감상하고 현장에서 어린이나 시민들이 직접 A4용지에 여수 풍경도 그려 볼 수 있는 체험마당도 준비된다.

 완성된 작품은 작가들 작품과 함께 전시도 하며 2017년도 연력 포스터도 선물로 받는다.

 한편 야외에서 하는 전시 관계로 20일부터 3일간만 전시되므로 주말에 가족과 함께 한다면 좋은 경험의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 된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