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 이순신 광장 앞 해상에서 21일 어선끼리 충돌해 소형목선이 침몰했다.

 여수시 중앙동 이순신 광장 앞 해상에서 어선 2척이 충돌해 0.5톤급 소형 목선이 침몰하고 바다에 빠진 선원 2명은 구조됐다.

 여수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21일 오후 4시 39분께 여수시 중앙동 이순신 광장 앞 해상에서 O호(9.77톤·통영선적)와 무등록 소형어선(0.5톤·목선)이 충돌했다.

 O호는 조업차 출항하기 위해 후진하다 바다에 떠있는 무등록 소형어선을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했으며, 소형어선은 그 자리에서 침몰했다.

 부딪힌 충격에 소형어선 선장 조모(67·남)씨 등 2명이 바다에 추락하였으나 충돌한 O호에 의해 바로 구조돼 저체온증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여수해경은 O호 선장 손모(43·남)씨를 상대로 음주측정결과 0.041%로 확인돼 음주운항 혐의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