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2017학년도 대학입학 정시모집 경쟁률이 지난해 3.18:1보다 오른 3.84:1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남대학교는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올해 1월 4일까지 2017학년도 대입 정시 가군·나군 응시원서 접수를 받은 결과 총 1천687명 모집에 6천473명이 지원해 3.84: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1천687명을 모집하는 광주캠퍼스는 5천145명이 지원해 3.77:1을 기록했고, 여수캠퍼스는 322명 모집에 1천328명이 접수해 지난해 2.27:1 보다 크게 상승한 4.12: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체 모집 단위 중에서 12.4:1을 기록한 수의예과가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의예과 일반전형은 3.98:1, 의예과 지역인재전형은 3.5:1의 경쟁률을 각각 보였다.

▲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

 특히 지구환경과학부 6.69:1과 지역·바이오시스템공학과 4.86:1, 해양바이오식품학과 6.00:1 등 이공계의 미래유망 학과들이 강세를 보였다.

 한전의 빛가람혁신도시 이전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에너지자원공학과 5:1, 환경에너지공학과4.57:1 등도 경쟁이 치열했다.

 또 지난 2014년 도입해 올해 네 번째 신입생 모집에 나선 치의학전문대학원 학·석사통합과정의 경우 16명 모집에 89명이 지원해 5.56: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합격자 발표는 가군의 경우 오는 12일에, 나군은 26일에 각각 전남대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진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