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상공회의소는 청와대, 국무총리, 고용노동부, 지역 국회의원 등에 여수국가산단 내 '건설안전 체험 교육장'을 조속히 건설해 줄 것을 건의했다.

 24일 여수상의는 여수국가산단 내 100여개 회사에서 연간 120만명이 담양에 있는 호남교육장까지 안전교육을 받으러 가야해 시간은 물론 경제적비용을 부담하는 등 중소기업의 경영활동에 어려움을 격고 있다고 밝혔다.

 여수상공회의소. 여수산단건설업협의회. 여수중소기업협의회와 공동으로 발표한 건의문에서 여수국가산단에는 3천100만㎡의 부지에 272개사가 입주해 5만여명의 근로자가 종사하고 지난해 98조원 생산 실적과 427억 달러의 수출을 실현하는 등 국가경제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각종 안전사고 발생으로 전 국민에게 안전의식 고취와 교육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체험 교육장의 건설이 절실한 상황 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여수산단내 부족한 안전관련 교육 인프라 구축으로 건설근로자들의 위기 대처능력을 향상시켜 산업재해를 사전에 예방키 위해서는 건설안전체험교육장이 여수국가산단내에 조속히 건설되어야 한다고 건의했다.

 여수상의는 지난해에도 건설안전체험교육장 건설을 건의했으며, 여수시도 정부 부처 방문과 건의를 병행하는 등 이의 실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여수국가산단에서 최근 5년간 48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해 인명피해 97명, 재산피해 1천67억원에 이르고 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