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고용노동지청은 관내 건설현장 25곳을 대상으로 집중 감독을 실시한다.

 여수고용노동지청 관내 2016년 건설현장 재해자 수는 466명으로 전년 455명에 비해 11명(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사망자 수는 11명으로 전년 6명에 비해 83.3% 증가했으며, 전체 사망자중 건설업에서 42.3%가 발생해 건설재해 감소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여수고용노동지청은 20일부터 내달 10일까지 건설현장 25곳을 대상으로 근로자 사고예방 조치에 대한 집중 감독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대상은 각종 건설현장에서 흙막이 시설의 적정성 및 굴착면의 기울기 준수, 거푸집 동바리의 안전조치, 추락방지시설 설치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한다.

 특히 최근 잇단 대형사고와 관련한 철거·해체·리모델링 공사현장도 감독대상에 포함해 붕괴 예방 또는 용접작업 시 화재예방조치 여부 등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적발된 현장에 대해서는 사법처리와 과태료부과 등 강력하게 조치하고 작업발판, 안전난간, 추락방지조치 등이 불량한 건설현장은 곧바로 작업 중지하는 등 엄정한 행정조치도 병행한다.

 조고익 지청장은 “작년 연말 건설현장에서 사망사고가 연달아 발생했으며, 이는 아직도 개선되지 않은 사업주와 근로자의 안전 불감증에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