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오전 4시16분께 여수시 소호동 소제마을 앞 도로에서 승용차가 갓길에 주차된 트럭을 들이받아 20대 3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여수시 소호동 소제마을 앞 편도 2차선 도로에서 20대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갓길에 주차된 트럭을 들이받아 3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주말인 23일 오전 4시16분께 여수시 소호동 소제마을 앞 편도 2차선 도로에서 운전자 박모(22)씨가 몰던 캠리 승용차가 갓길에 주차된 15톤 트럭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운전자 박 씨와 함께 타고 있던 김모(21)씨, 또 다른 김모(21)씨 등 3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또 다른 동승자 박모(21)씨도 가슴 등에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상이다.

 경찰은 화물차가 갓길에 불법 주차된 사실 확인과 함께 승용차가 삼거리 굽은 길에서 주차된 화물차를 미처 보지 못하고 충돌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