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해경은 낚시가 금지된 간출암에 들어간 낚시어선 선장과 등대에 올라가 낚시한 40대 1명을 적발했다.

 낚시가 금지된 간출암에 들어간 낚시어선 선장과 항로표지에 올라가 낚시한 40대가 여수해경에 적발됐다.

 여수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27일 오전 9시 29분께 여수시 가막만 여초(간출암)에 들어가 영업금지구역을 위반한 혐의로 낚시어선 선장 A(61·남)씨와 무단으로 항로표지(등대)에 올라가 낚시행위를 한 B(40·남)씨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날 K호(4.99톤·낚시어선) 선장 A씨는 오전 07시 40분께 여수 국동항에서 낚시객 B(40·남) 씨 등 2명을 승선시켜 여수시 가막만 여초 지역에 낚시객 2명을 하선시켰다.

 그중 B씨는 항로표지(등대)에 올라가 낚시행위를 한 혐의로 인근 해상 순찰 중인 경찰관에 의해 적발됐다. 해경은 영업금지구역을 위반한 K호 선장 및 항로표지법을 위반한 B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낚시어선업자 및 선장은 여수 관내 해상의 안전운항과 질서유지를 위해 지자체에서 규정한 영업금지구역을 사전에 확인하고 영업행위를 해야 한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지난해 낚시어선이 영업금지구역 위반으로 적발된 것은 총 5건이며, 항로표지법 위반으로 적발된 것은 3건이다. /김형규 기자